밤사이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외신 정리하면서 이유 함께 알아보시죠.
7일(현지시간) 5만 1,000달러를 상회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4만 3,00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이던 5만 달러를 내어주면서, 속수무책으로 가격 방어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들 분석이 무색할 정도로 단시간에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마이클 반 데 페포(Michael van de Poppe) 분석가는 "4만 9,500달러도 무너질 경우 가격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4만 5,000달러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밀려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으로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일시적 급락이 일었다고 봤습니다.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차트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 5만 2,800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기다렸던 고점에 가격이 도달하자, 투자자들이 현금화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정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저가 매수를 하겠다며 비트코인을 추가로 샀습니다.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50개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며 "이로써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총 550개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짙은 빨간색에 머물고 있습니다. 8일 오전 6시 1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0.31% 내린 4만 6,744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13.92% 하락한 3,410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16.77% 하락한 415달러, 에이다(ADA)는 15.69% 내린 2.39달러입니다. 이 중 솔라나(SOL)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연출 중입니다. 솔라나는 4.42% 오른 172.2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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