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4일 오후 1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4.31% 하락한 5,070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36% 하락한 333만 5,000원이다. 바이스코인(BNB)은 3.68% 하락한 48만 1,400원, 리플(XRP)는 3.34% 하락한 903.5원에 거래됐다. 루나(LUNA)는 11만 3,700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53% 하락한 4만 1,424.05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6.01% 하락한 2,725.7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3% 하락한 1달러, BNB은 2.94% 하락한 393.54달러다. USD코인(USDC)는 0.07% 상승한 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804억 3,946만 달러(약 97조 4,604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8,288억 1,693만 달러(약 2,215조 7,94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33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영국 금융규제기관(Financial Conduct Authority)이 미등록 암호화폐 기업들을 색출하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 FCA는 현재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FCA는 지난해 4월부터 시민들로부터 암호화폐 관련 사기 정보 1만6,000건을 제보받았다. FCA 대변인은 “높은 수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사기 행각을 찾을 수는 없다”며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하는 상품에 대해서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