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는 358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K네트웍스, 해시드 벤처스, 신한금융그룹, KB, 하나벤처스, SB파트너스, 타임와이즈, 케이티엔지 등 8개사가 참여했다. 블록오디세이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중심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이 트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실물 자산 기반 정품인증 솔루션을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관련 산업 분야를 폭넓게 확대하고 대대적 인력을 채용해 빠른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베트남 지사 설립도 앞두고 있다.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반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와 NFT 플랫폼 레비츄(Revitu)를 운영하고 있다. 스캐너스는 의약품, 명품, 화장품, 케이컬처 굿즈 시장을 메인 타깃으로 한다. 최근 신세계 인터내셔널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라인업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유통사 제품에 스캐너스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레비츄는 특정 메인넷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메인넷을 교차 지원하는 NFT 플랫폼이다. 현재 이더리움, 클레이튼, 하이퍼렛저 소투스(HyperLedger Sawtooth) 기반 NFT 발행이 가능하다. 올 상반기에 솔라나, 하반기에는 폴리곤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블록오디세이는 스포츠, 인플루언서,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고객사 IP를 기반으로 NFT를 발행하고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블록오디세이의 궁극적 목표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금융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 NFT 시장 속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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