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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 달 만에 '4만달러 지지선' 무너져

미 연준 긴축 전망으로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도 약세

우크라 전쟁·중국 봉쇄령 확대 등 불안정성 여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조치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11일(현지 시간) 오전 중 비트코인 가격이 3만 9786달러까지 떨어지며 주요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4만 달러(약 4800만원)선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7시(한국 시간 12일 오전 11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6.32% 떨어진 3만 95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 가격도 같은 시간 전날보다 6% 이상 하락한 2900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CNBC는 이날 알고랜드(ALGO)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의 코인들도 약 9~11% 하락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리야드 캐리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으로 미 연준이 통화 정책을 긴축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비트코인과 시장 모두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한국 시간 오후 9시30분) 발표를 앞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영향을 미쳤다. 월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 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캐리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령 확대도 변수"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4만8000달러 선을 넘기며 올해 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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