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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C 이어 보이저도 파산 신청

입·출금 및 거래 중단

3AC에 채무불이행 통보

/출처=셔터스톡


미국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보이저)’이 쓰리애로우캐피탈(3AC)에 이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7일 로이터에 따르면 보이저가 “암호화폐 시장을 흔든 가격 하락의 희생자가 되며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보이저는 지난 5일(현지 시간) 파산법 11조(챕터 11)을 근거로 미국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저의 파산 신청서에 따르면 10만 명 이상의 채권자와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이저가 파산 신청을 한 사실이 드러나자 스티븐 얼릭(Stephen Ehrlich) 보이저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전염성이 장기화되고 있고 3AC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우리는 신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파산 신청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보이저가 신청한 챕터 11 파산은 회사의 모든 민사소송 문제를 보류하고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구조조정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보이저 측은 절차를 따르기 위해 재무 구조조정 계획을 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셀시우스, 보이저 등 다수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은 높은 금리와 함께 손쉬운 접근성을 기반으로 많은 예금자들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지난 5월 발생한 테라-루나 붕괴 사태로 촉발된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셀시우스를 시작으로 보이저, 볼드 등이 이용자들의 출금을 중단하며 파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게다가 지난주 보이저가 채무불이행을 통보한 3AC가 파산을 신청하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을 둘러싼 파산 위험이 현실이 되고 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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