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1인치네트워크’가 합류한다.
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에서 서상민 크러스트 클레이튼책임자(Chief Klaytn Officer, CKO)는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갈 블록체인 기술 혁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합류는 클레이튼이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거버넌스 카운슬 개편의 일환이다. 클레이튼 개발·운영사 크러스트에서 클레이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서 CKO는 지난달 29일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대기업 위주로 구성된 기존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을 웹3.0 프로젝트와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등 블록체인 관련 조직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한은행과 카카오스페이스가 클레이튼을 떠나는 대신 돈버는게임(P2E) 서비스 클레이튼게임즈 개발사 ‘쓰러스트(Thrust)’가 새롭게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년까지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는 총 5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서 CKO는 클레이튼을 메타버스 특화 블록체인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CKO는 “서로 다른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데 블록체인이 커뮤니케이션과 신뢰를 위한 레이어(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며 “클레이튼은 그런 기능을 담당하기에 가장 적합한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이튼은 특히 게임 중점의 메타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연내 클레이튼 2.0 개발을 통해 게임 프로젝트와 생태계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CKO는 이날 메타버스 블록체인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들도 발표했다. 먼저 글로벌 최대 브릿지 ‘웜홀(Wormhole)’ 지원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글로벌 체인 사용자 간 편의성을 높인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또 크러스트가 올해 출범한 전세계 최초 웹3.0 방식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에서 첫 연구 팀을 선정해 연구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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