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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해커, 끝없는 암호화폐 탈취···北 내 자금난 예상

작년에만 10억 달러 탈취

/출처=셔터스톡


북한 해커 ATP43의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통한 암호화폐 자금 세탁 정황이 드러났다.

28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구글 산하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는 ATP43이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이용해 탈취한 암호화폐를 세탁하는 등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마이닝은 인프라를 소유, 운영하며 암호화폐를 위탁 채굴하는 서비스다. 즉 서비스 제공업체는 불특정 다수를 대신해 채굴하고 얻은 해시파워를 판매한 뒤 채굴로 발생한 수익을 해시파워에 비례해 배분하는 것이다. 맨디언트가 공개한 자료는 “ATP43이 탈취한 암호화폐로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운영하고 범죄와 무관한 깨끗한 자산으로 세탁한 뒤 다른 지갑으로 빼돌린다”고 했다.

2018년부터 북한 해커에 관한 추적을 지속해온 맨디언트는 ATP43의 범법 행위는 북한 정권의 존속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적 대북제재 장기화 등으로 인한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에서 북한 해커는 암호화폐 거래소 등 사이버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해커의 암호화폐 탈취 ‘줄줄이 연루’ 행보는 심상치 않다. 최근 오일러 파이낸스가 플래시론 공격으로 빼앗긴 자금도 북한 소행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압도적이며 유엔은 북한 해커의 불법 수익이 작년에만 10억 달러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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