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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 USDT 채택 증가세···전체 가상자산 거래 80%

출처=셔터스톡.


브라질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 내 USDT 채택이 늘면서 현지 가상자산 거래의 80%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가상자산으로 미국 달러나 브라질 헤알(BRL) 등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된다.



이달 중순 기준 브라질 내 USDT 거래량은 2710억 달러(약 366조 8527억 원)로 같은 시기 1510달러(약 204만 원) 규모였던 비트코인(BTC) 거래량의 두 배에 이른다. 브라질 내 USDT 거래는 지난 2021년부터 증가해 지난해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쓰리 애로우 캐피털과 보야저 캐피털의 붕괴로 발생한 가상자산 업계의 혼란을 계기로 BTC 거래량을 넘어섰다.

한편 브라질 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지난 2019년부터 거래 내역 일체를 정부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내역을 바탕으로 월 3만 5000헤알(약 945만 원)을 넘기는 가상자산 판매 이익에 15%~22.5%의 누진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이어 지난 25일엔 국외 투자에 대한 세금 부과를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금융 자산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브라질 지방 의회를 통과하며 내년부터 6000헤알(약 162만 원)에서 5만 헤알(약 1349만 원)의 해외 소득에 15%의 세율이 적용되고 5만 헤알을 초과할 경우 22.5%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박지현 기자
clari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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