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BTC)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은 “BTC는 출구 전략이기 때문에 최고점에서도 BTC를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이 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부동산보다 기술적으로 우수하며 앞으로도 자금이 몰릴 것"이라며 "패자(전통자산)를 위해 승자(가상자산)를 팔 이유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세일러 회장은 대표적인 BTC 강세론자로 꼽힌다. 과거부터 가상자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한 해 동안만 평균 3만 3580달러(약 4469만 원)에 5만 6650 BTC를 인수했다. 지난 1월에는 850 BTC를 추가로 매수해 현재 총 BTC 보유량이 19만 개(약 98억 8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이익은 8910만 달러(약 1185억 원)로 2억 4970만 달러(약 332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과 대비된다. 지난해 10월에는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발 가격 급등에 7억 4600만 달러(약 9774억 원)의 장부상 이익을, 12월에는 20억 달러(약 2조 6220억 원) 이상의 장부상 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BTC 현물 ETF의 인기로 BTC 매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가상자산 투자를 위해 레버리지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현물 ETF는) 기관 자본이 BTC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는 관문을 열었다”며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상승 조류로 모든 배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서 22일 오후 2시 27분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69% 하락한 5만 1615.17에 거래되고 있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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