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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브리핑]JP모건 "6월 가상자산 시총 180억弗 증발···스테이블코인은 증가"

9일 오후 1시 58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9일 오후 12시 58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5% 상승한 8100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43% 상승한 434만 2000원이다. 테더(USDT)는 0.35% 내린 1416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82% 상승한 72만 8000원, 솔라나(SOL)는 1.32% 상승한 19만 90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52% 상승한 5만 7132.3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6.44% 오른 3067.22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1% 내린 0.99달러, BNB는 5.36% 상승한 513.67달러다. SOL은 7.14% 오른 140.3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9300억 달러(약 1286조 7480억 원) 증가한 2조 1100억 달러(약 2919조 396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지난 6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80억 달러(24조 9102억 원) 감소했다.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출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6억 6200달러(8301억 6857만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JP모건은 지난 6월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8% 하락해 2조 2500억 달러(3113조 1000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5월 증가액 대부분을 반납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케네스 워딩턴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토큰·탈중앙화금융(DeFi)·대체불가토큰(NFT)의 시가총액이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BTC 현물 ETF 일일 거래량도 이전 달 대비 최대 18% 감소했다. JP모건은 이를 두고 “올해 3월이 가상자산 시장의 정점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상승했다. 테더(USDT)의 강세 덕분이다. BTC 채굴 시장도 상승세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BTC 채굴업체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 6월 약 19% 증가했으며, 이는 채굴업체의 AI 시장 진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어사이언티픽(CORZ)은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에 향후 12년간 200메가와트(MW)의 고성능 컴퓨팅용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전통 금융 시장은 가상자산 시장과 반대로 움직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달 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 상승했다.

양진하 기자
jjing@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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