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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 "월드코인(WLD) 사고파는 개인·단체 불법 소지"

간 킴 용 싱가포르 부총리 겸 통상산업부 장관

서면 입장 밝혀…"월드코인 위험 인지하고 있어"



출처=월드코인 애플리케이션


싱가포르 정부가 월드코인(WLD)를 사고파는 개인이나 단체는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어 불법 행위라는 입장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간 킴 용 싱가포르 부총리 겸 통상산업부 장관은 월드코인 관련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서면으로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지불서비스법(PSA) 상의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WLD를 거래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 싱가포르에서는 7명의 용의자가 월드ID와 WLD 매매 서비스 제공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월드ID는 월드코인의 오브에 홍채 데이터를 인증하면 만들 수 있는 계정이다. 월드ID를 생성하면 월드코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주기적으로 WLD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 달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월드ID 판매나 양도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간 킴 용 부총리는 “가상자산 지갑이나 월드ID에 대한 접근권을 타인에게 양도하라는 유인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계정은 제3자에 의해 악용될 수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홍채 데이터를 수집하는 월드코인은 개인정보 보호 관련해서도 전세계 각국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대해 간 킴 용 부총리는 “싱가포르 개인정보보호위원회(PDPC)가 개인정보보호법(PDPA)에 따라 생체 정보를 포함한 개인 정보 취급을 관리감독하고 있다”면서 “관련 조직은 시스템 설계 및 운영시 필요한 데이터 보호와 보안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 정부는 월드코인 운영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규 적용과 수사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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