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31일 오전 11시 19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3% 상승한 1억 3684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63% 오른 494만 6000원, 리플(XRP)은 1.24% 높아진 3014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17% 상승한 104만 원, 솔라나(SOL)는 0.65% 오른 28만 4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6% 하락한 9만 3484.3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3399.15달러, XRP는 3.81% 떨어진 2.1달러, BNB는 2.67% 하락한 695.24달러, SOL은 1.78% 떨어진 190.9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62% 늘어난 약 3조 2300억 달러(약 4753조 91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낮아진 6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단일 기업 기준 세계 최대 BTC 보유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BTC 2138개를 추가 매수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8주 연속 BTC를 매입해 올해 BTC 투자 수익률 74%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억 9000만 달러(약 4268억 2200만 원)를 투자해 BTC 2138개를 매수해 총 보유량을 44만 6400개로 늘렸다. 이번 매수의 BTC당 평균 단가는 9만 7837달러(약 1억 4400만 원)다.
지난 29일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세일러 트래커 웹사이트의 BTC 차트를 공유하며 "불안한 파란 선들"이라고 언급했다. 세일러 회장은 과거에도 이 같은 차트를 공개한 뒤 실제 BTC를 매수한 이력이 있다. 그는 "BTC가 100만 달러에 도달하더라도 계속 매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매주 BTC를 매입해 총 19만 4180개의 BTC를 추가했다. 회사는 클래스 A 보통주를 3억 3000만 주에서 103억 3000만 주로, 수권 우선주를 500만 주에서 10억 주 이상으로 확대해 필요시 유연하게 주식을 추가 발행하여 BTC 매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 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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