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지난해 영업이익 130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빗썸은 31일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은 4963억 원으로 전년(1358억 원) 대비 26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07억 원으로 전년도 148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618억 원으로 전년(243억 원)보다 565.8% 늘었다.
빗썸은 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과 투자 심리 개선을 꼽았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과 이용자 혜택 강화를 통해 시장 성장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2024년은 시장 회복세와 당사의 전략적 노력이 맞물리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한 해였다”며 “올해는 KB국민은행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법인 투자 허용과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 맞춰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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