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리서치 기업과 세무법인이 손잡고 가상자산 회계·세무 표준화 작업에 나섰다.
아시아 전문 웹3 리서치 및 컨설팅기업 타이거리서치는 세무법인 디엘지(DL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국내 가상자산 회계 및 세무 전문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복잡한 세무 처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투명성과 실효성을 갖춘 표준 프레임워크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기 리서치 발간, 세미나 개최, 전략적 마케팅 등 산업 내 확산을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타이거리서치와 DLG는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가상자산 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시장 참여자들이 세무·회계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G는 법무법인 DLG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5년 설립된 세무법인이다. 웹3 생태계에서 축적한 법률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및 스타트업에 특화된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올 하반기 가상자산 법인계좌 허용과 더불어 웹3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세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디지털 자산 시장에 최적화된 고품질 리서치와 자문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추순호 세무법인 DLG 대표세무사는 “산업 전문성과 세무 전문성 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의미가 크다”며 “양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전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도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