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광고 소프트웨어 개발사 미디어오션(Mediaocean)이 블록체인 기반의 미디어 광고 솔루션 서비스를 위해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19일 IBM은 홈페이지를 통해 IBM의 디지털 에이전시 IBM아이엑스(IBM iX)와 미디어오션이 IBM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반한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중개인이 급증하고 그로 인해 광고주와 에이전시의 비용이 불투명하게 사용되는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광고 생태계에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시리얼회사 켈로그(Kellogg), 제지회사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 제약회사 화이자(Pfizer), 생활용품기업 유니레버(Unilever), 그리고 IBM 왓슨 애드버타이징(IBM Watson Advertising)도 컨소시엄 회원이다.
컨소시엄 참여사 킴벌리 클라크의 머컨드 카우쉭(Mukund Kaushik) 부사장은 “복잡한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IBM과 미디어오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업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빌 와이즈(Bill Wise) 미디어오션 CEO는 “중계 수수료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미디어 등으로 인해 투명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화이자의 리사 웩슬러(Risa Wexler) 부사장은 “디지털 광고는 회사와 고객에게 엄청난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 솔루션은 큰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IBM은 해운, 금융, 유통,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여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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