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암호화폐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새 내림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6,240달러까지 하락했다 다시 소폭 반등해 6,400달러대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회복 장의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중 라이트코인과 테더를 제외한 8개 코인이 상승하고 있으며, 시총 9위인 아이오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그간 시총 10위 권을 굳건히 지키던 트론은 한 단계 하락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40% 오른 6,401.27달러, 이더리움은 0.94% 상승한 455.36달러, 리플은 0.32% 오른 0.462달러다.

암호화폐 국내가격도 국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같은 시간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은 0.39% 오른 712만 4,000원, 이더리움은 1.08% 상승한 50만 6,100원, 리플은 1.17% 오른 518원이다.



CNBC 등 주요 외신들도 암호화폐 시장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보도를 이었다. 아더 헤이즈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다”고 평가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5,000달러의 저점에서 바닥 다지기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고려 중에 있단 것도 호재로 작용할 이다”고 주장했다. 이런 추세로는 향후 1년 안에 비트코인이 약 2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헤이즈는 지난 5월에도 비트코인등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이 연내 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침체기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장을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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