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업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 세계 물류기업들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9일(현지시각) 물류업계 전문지 프레이트웨이브스(FreightWaves) 보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블록체인 운송 연합(BiTA·Blockchain in Transport Alliance)’에 가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창고 운영, 수출입 통관, 택배 및 항공·트럭화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업체다.
BiTA는 물류·운송산업을 위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중화하기 위한 국제 연합체다.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업계 표준안을 수립했고,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포럼을 주최하거나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하는 오리진트레일(OriginTrail)이라는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있으며, 약 400곳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이후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물류회사 UPS에 이어 올 해 1월 펜스크 로지스틱스 등이 잇따라 가입했다. 국내에서 BiTA에 가입한 회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난 5월 CJ대한통운에 이어 두번째다.
크레이그 퓰러 BiTA 상무이사는 “물류 공급체인 분야에서 베테랑 수준의 경험을 쌓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함께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현정 인턴기자 cho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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