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 이상의 급등하며 한 달 만에 7,0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18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9.17% 오른 7,31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4.76%와 6.66% 오른 500달러 그리고 0.50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6.43% 오르면서 850달러를 기록했고 이오스는 9.55%로 크게 올라 8.7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대비 7.69% 상승한 807만원, 이더리움은 3.36% 오른 55만100원, 리플은 5.04% 오른 563원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캐시는 5.76% 오르면서 94만5,000원, 이오스는 8.21% 올라 9,750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호재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각) 미국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암호화폐 모니터링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G20 회원국에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1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연구하기 위해 전담 팀을 구성한다고 밝히면서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전문사 BKCM의 브라이언 켈리 CEO는 비트코인 강세 현상에 대해 “최근 3주간 6,8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해왔으며, 비트코인이 저항선까지 밀리면서 매수세가 몰려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현정 인턴기자 cho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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