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국내외 거래소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830만원 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암호화폐 가격은 대부분 약보합세다.
19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61% 오른 7,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4.20%와 4.87% 하락한 481달러, 0.48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2.49% 하락해 831달러를 기록했고, 이오스는 2.03% 하락해 8.6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도 비트코인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날보다 2.73% 상승한 830만2,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1.85% 하락한 54만200원, 리플은 2.33% 하락한 545원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캐시는 1.48% 하락해 93만500원, 이오스는 변동 없이 9,690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가격 전망은 긍적적이다. 1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크 래시 미국 애비뉴캐피털 그룹 공동창업자는 “암호화폐는 앞으로 더 주류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최대 4만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3~5년 안에 3~5배의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재도 있었다. 1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를 성급하게 규제해선 안 된다고 경고 했다. CFTC의 다니엘 고핀 최고혁신책임자(CIO)는 미국 하원 농업위원회 주최의 공청회에 참석해 “암호화폐 규제가 혁신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게리 겐슬러 전 CFTC 위원장도 참석했다. 그는 “지나친 규제는 혁신을 저해하고 미국이 선두자리에 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조현정 인턴기자 cho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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