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후 반등을 노리던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7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2.05% 내린 6,924.77달러로 7,000 달러 선이 다시 깨졌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7% 하락한 405.10달러, 리플은 5.26% 떨어진 0.4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상장이 예고된 이더리움 클래식은 전날보다 6,42% 오른 18.6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의 증권사 겸 암호화폐 거래소인 로빈후드도 이더리움 클래식을 상장했다. 로빈후드는 현재 이더리움클래식을 포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6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75% 하락한 798만5,000원으로 800만원 선을 지키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1.05% 떨어진 46만 7,000원, 리플은 4.39% 하락한 478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클래식 국내 가격은 소폭 올라 전일 대비 6.43% 상승한 2만 1,500원에 거래됐다.
빗썸은 지난 6일 공지를 통해 “오는 8일 암호화폐 에이치쉐어의 메인넷 전환과 하이퍼캐시로의 리브랜딩을 지원할 예정이며, 입출금은 당분간 중지될 것”이라 밝혔다. 빗썸 기준 에이치쉐어 가격은 크게 올라 전일 대비 30.27% 상승한 1만 810원에 거래됐다.
한편 주춤한 암호화폐 가격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개시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앞서 코인베이스 또한 지난 7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자산 수탁 서비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출시해 운영 중이며, 일본 노무라홀딩스도 ‘코마이누’를 구성해 기관투자자들의 수탁 업무를 대행해주고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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