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미국 텍사스주에 채굴공장을 짓는다.
6일(현지시간) 비트메인은 텍사스주 밀람 카운티에 위치한 록데일(Rockdale)에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에선 블록체인 연구와 함께 암호화폐 채굴이 이뤄질 예정이다.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운영은 2년 내 이뤄질 전망이다. 비트메인은 향후 7년 동안 최소 5억달러(약 56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록데일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는 미국의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품 생산업체 알코아(Alcoa)가 한때 공장으로 사용했던 부지에 건설된다.
이러한 비트메인의 대규모 투자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메인은 텍사스 지역 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블록체인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400여명의 인력을 현지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제프 스턴스 비트메인 공동운영자는 “새로운 시설의 초기 설립부터 운영 및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현지 파트너 및 정부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트메인은 미국 외에도 스위스와 이스라엘 등에서 비트코인 관련 사업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비트메인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네덜란드,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브라질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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