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대부분 종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비트코인 가격은 8,100달러를 기록한 지난달에 대비 약 1,000달러 가량 하락해 7,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8월 3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48% 내린 781만 2,000원을 기록해 780만 원대에 머물렀다. 이더리움은 0.93% 떨어진 31만9,000원, 리플은 2.16% 떨어진 373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2.42% 내린 60만 3,000원, 이오스는 1.02% 떨어진 6,76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대비 0.33% 내린 7,05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05% 떨어진 289.43달러, 리플은 1.84% 하락한 0.3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1.97% 내린 553.99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인 이오스와 카르다노는 각각 4.7%와 0.68% 오른 6.15달러와 0.6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가격이 약보합세를 견지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포털 야후의 관심은 진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29일 자체 플랫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3종류 암호화폐의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거래를 지원한다 밝혔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이오스 등의 알트코인의 시세를 제공하고 있지만 거래는 불가능하다.

한편 오는 9월 세계 각국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속속 가질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블록체인 정책 포럼을 개최해 블록체인이 각국 정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럽연합(EU)국가들 또한 오는 9월 7일 비엔나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암호화폐와 관련된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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