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공룡인 IBM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경간 결제를 간편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IB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경간 결제 솔루션인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는 스텔라 프로토콜(Stellar Protocol)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실시간에 가까운 처리 속도를 제공하며, 거래를 완료시키기 위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다. 송금 및 결제에 관한 수수료 역시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거래는 스테이블 코인, 중앙은행 암호화폐(CBDC) 혹은 다른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중간 다리로 활용해 이뤄진다. 각기 다른 국가의 법정화폐가 이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되어 빠르고 안전하게 블록체인상에서 이동하게 되는 구조다.
IBM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엔 스텔라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은행 등 마켓메이커와 암호화폐, 핀테크, 시중은행, 중앙은행 등 다양한 영역의 유동성 공급자가 참여한다. 금융기관들은 IMB 블록체인 월드와이어의 API를 기존 결제 시스템에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스텔라는 국제 송금을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개인과 은행, 송금 전문회사의 해외송금 및 결제와 관련한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스텔라는 리플을 개발한 제드 맥케일럽에 의해 2014년 시작됐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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