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6,3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알트코인들 또한 소폭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며 횡보를 거듭 중이다.
20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29% 오른 724만 6,000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4시경 일시적으로 712만 원 선까지 떨어진 후 다시 상승해 738만 원을 기록한 후 다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소폭 하락해 0.83%내린 23만 7,000원, 리플은 0.81% 오른 370원이다.
리플은 19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은행인 PNC뱅크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리플측은 이번 합류에 대해 “리플의 기술은 PNC고객이 해외 은행과 실시간 송금, 지급결제를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비트코인캐시는 2.8% 오른 48만 5,000원, 이오스는 1.89% 상승한 5,9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57% 오른 6,399.92달러다. 이더리움은 국제 가격 역시 소폭 하락해 0.14% 내린 209.7달러, 리플은 0.22% 오른 0.32달러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1.56% 떨어진 428.08달러, 이오스는 2.14% 내린 5.2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횡보를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외 거대 거래소들의 사업 확대와 해킹 발생 등 각종 소식들 또한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오는 10월 싱가포르에 ‘업비트 싱가포르’를 세우고 법정통화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석우 업비트 대표는 “싱가포르 거래소 오픈을 시작으로 허용되는 국가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시장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도 전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코인데스크 주최로 열린 컨센서스 싱가포르에서 “내년 이맘때 즈음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0곳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하기를 바란다”라며 “대륙별로 2개씩의 거래소를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자이프가 지난 14일 발생한 해킹으로 5,900만 달러를 탈취당했다는 사실이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도난당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모나코인으로 전체 피해액은 약 67억 엔(한화 약 670억 원)에 달한다. 자이프측은 이에 대해 총 50억엔 규모의 대출을 받아 피해를 보상할 계획이라 밝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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