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원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그 기회를 잡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겠죠. 저는 다만 많은 부분을 열어 둘 뿐입니다”
잇포메이션, 베이스블록 등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잇다(Itda)의 조진한 대표는 2일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잇다가 다양한 사업 분야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잇다는 오는 27~28일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되는 ‘ABF in Seoul 2018’의 잡페어 섹션에 참가해 우수한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ABF in Seoul 2018’의 행사 중 하나인 잡페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인재를 찾는 기업과 꿈을 펼칠 일자리를 찾는 인재들 간의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이력서를 미리 제출하면 ABF 사무국이 기업의 구인 정보와 지원자의 이력서를 토대로 1대 1 매칭을 진행, 현장에서 특정 업체와 지원자의 면담이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잇다는 은행 및 금융 서비스, 공급망, 미디어, 에너지,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블록체인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잇다는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청 등으로부터 굵직한 투자를 유치해내며 빠르게 성장했다.
잇다의 주력 사업은 농수축산물 블록체인 이력추적 시스템인 잇포메이션과 ICO 전문 컨설팅을 진행하는 베이스블록이다. 제각각으로 구성돼있는 농·수·축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과 식품 이력 관리시스템의 한계에서 출발한 잇포메이션은 위ㆍ변조할 수 없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사용해 생산·가공단계, 유통과정을 포함한 최종소비까지 전 과정의 구성 요소를 차례로 결합했다. 이러한 단일·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정보를 재가공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이스블록은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포괄적인 성장을 위한 기술 등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에 대한 기업의 적합성을 측정을 지원한다. 함께 제공되는 포괄적인 운영 분석 패키지를 통해 기업은 블록체인 기반의 신산업 실행 가능성과 기대 수익을 자체 평가할 수 있다.
잇다는 이번 잡페어에서 개발자 직군을 모집한다. 현재 개발자, 기획자, 마케터, 브랜딩 매니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잇다는 잡페어를 통해 몸집을 불릴 예정이다. 조 대표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우리의 사업은 늘 새롭고 유동적”이라며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으로 고객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혁신적인 전문인재를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채용 절차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잡페어에서 진행되는 1차 면접과 회사 내에서 이루어지는 2차 면접이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1차 면접에는 잇다의 연구소장과 기획팀장이 참석하며 이후 진행되는 2차 면접에서는 조 대표와 개발소장이 마지막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한편 잇다는 영업 및 마케팅 직무에 대한 채용도 고려 중이다. 조 대표는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베타 버전을 현재 구축해 놓은 상태”라며 “올 연말 보다 다양한 직군을 채용해 추진력을 높이고, 내년 2월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잇다는 서울시일자리협약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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