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XRP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간 중앙화된 암호화폐라는 지적을 받았던 XRP가 완전히 분산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갈링하우스는 미국 금융매체 체다(Cheddar)와의 인터뷰에서 “XRP는 분명히 분산화돼 있다”며 “리플은 XRP 거래를 통제할 수 없고, 누구나 XRP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일부 암호화폐 비평가들은 “XRP 네트워크가 출시됐을 때 리플 사가 발행된 XRP의 100%를 보유했었으며, 리플은 여전히 많은 양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며 XRP 생태계가 중앙집중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갈링하우스는 XRP 비판 세력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XRP 생태계와는 선을 그으며 “리플은 분산형 기술에 투자하는 중앙 집중형 기업”이라면서 “아마존이 TCP 등 인터넷 기술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CTO(최고기술책임자) 역시 갈링하우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슈워츠는 최근 포스트를 통해 “XRP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오히려 더 분산화돼있다”며 “다른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작업증명(PoW·Proof of Work) 방식을 통해 소수의 채굴 세력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집중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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