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에 머물렀다.

10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48% 떨어진 752만 3,000원이다. 이더리움은 0.19% 떨어진 25만 9,500원, 리플은 1.79% 떨어진 547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2% 내린 58만 8,000원, 이오스는 전일과 같은 6,54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28% 내린 6,636.8달러다. 이더리움은 0.8% 내린 227.82달러, 리플은 2.13% 하락한 0.47달러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1.96% 떨어진 517.26달러, 이오스는 0.32% 내린 5.91달러다.



한편 약세장의 지속에 대한 불안감에 불을 지피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소인 주니퍼 리서치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헀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니퍼는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이 지난해 말 평균 36만 건에서 지난 9월 23만 건으로 줄었다”며 “시장 전체 거래액 또한 올해 1·4분기 1조 4,000억 달러에서 3,55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가치와 거래소들의 행동을 보아 시장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ICO(암호화폐공개)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오토노머스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CO 투자액은 전년대비 90% 감소했으며, 올 초 대비 지난달 ICO 투자액은 88.53% 감소한 상태”라며 “현재 전반적인 하락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