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ABF in Seoul’ 행사는 △블록체인·핀테크·IT 분야의 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잡페어 △전 세계 400여 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해커톤이 포함된 ‘ABF Expo’로 시작된다. ‘ABF Expo’는 오는 27~28일 서울 마포창업허브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정부 관계자, 대기업 CEO, 한·중·일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통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논하는 ‘Fuze 2018’,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소개되는 ‘ABF Festa’가 30~31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Fuze 2018’은 ‘ABF in Seoul’의 메인 행사로 30일과 31일 각각 4개 세션이 예정돼있다.
◇1세션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막’ (30일 오전 9시~오전 10시 30분)= 파괴적 혁신은 이미 진행 중이다. 도전과 도전이 이어지고, 정치계, 산업계, 학계의 퍼스트 펭귄은 이미 새로운 문을 열고 있다. ‘Fuze 2018: Two World Meet’은 이종환 서울경제 부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스라엘을 창업국가로 발돋움하게 만든 장본인인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가 ‘마음껏 상상하고 현실로 만들어라:창업국가의 스타트업과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한국의 블록체인을 만드는 사람들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 2세션 ‘블록체인과 가능성의 영역’ (30일 오전 10시 50분~오후 12시 30분)= 상상력이 곧 가능성인 시대다. 두 번째 세션은 이오스(EOS) 기술 혁신가로 평가받는 존 밀번 EOS 테크놀로지 리더가 ‘개발도상국과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후 인호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그리다’를 주제로 연단에 서며, 일본 암호화폐 전문 컨설팅업체 CTIA의 테즈카 미츠루 대표가 일본의 현 블록체인 산업과 미래 모습을 정의한다. 이어 일본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VCG의 다나카 요시타카 대표는 ‘일본 블록체인의 미디어 융합과 공존’을,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엑스시타의 무토 코지 대표는 일본 정부정책을 바탕으로 한 자국 거래소의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3세션 ‘차세대 산업혁명의 움직임’ (30일 오후 2시~오후 3시 40분)= 온라인 세계가 다시 한 번의 변혁을 앞두고 있다. 3세션에서는 변화한 세상의 모습을 미리 만날 수 있다. 김수호 맥킨지코리아 파트너는 핀테크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및 공유경제의 추세와 새로운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며 유키 테라이 IronX 일본 대표가 온라인 거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이어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핀테크와 신기술의 융합’,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혁신으로 향하는 길에 필요한 경계 무너뜨리기’에 대해 강연한다.
◇4세션 ‘새로운 시대, 새로운 거버넌스’ (30일 오후 4시~오후 5시 40분)= 새로운 시대는 거버넌스의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몇 천 년 간 고착화한 권력의 집중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모든 개인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을지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이다. 4세션은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입을 통해 듣는 ‘중앙은행이 바라보는 핀테크 혁신’으로 출발한다. 이어 토마스 콕스 임시 EOS 연합 집행위원이 블록체인 거버넌스가 내포하고 있는 세 가지 비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지안난 장 도라핵스 창립자는 세계해커운동과 3세대 퍼블릭 체인의 시작을 상세히 들려준다.
◇5세션 ‘미운오리새끼, 블록체인’ (31일 오전 9시~오전 10시 40분)=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서 비롯된 담대한 계획에 대한 비판 또한 거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맞닿은 벽을 허물어나가고 있다. 혁신의 선봉에 선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5세션은 데이비드 모스 스트롱블록 대표가 맡았다. 그는 현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집중 조명한다. 이후 시바지 다스 프로스트엔설리번 APAC 총괄사장은 ‘블록체인 융합: 인지의 지평을 넓히다’에 대해 강연하며,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지금으로부터 10년 후 블록체인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6세션 ‘떠오르는 5G와 가능성을 상상하다’ (31일 오전 11시~오후 12시 30분)=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모두 연결되는 사회가 도래할까. 촘촘한 네트워크 위에서 방대한 정보가 공유되는 거대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5G는 그러한 세계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열쇠다. 6세션의 시작은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의 축사로 진행된다. 이후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이 ‘5G와 블록체인이 만드는 신세상’에 대해 강연하고, 조형진 AT커니 파트너가 5G가 재구성할 IT 산업 지형을 조명한다. 이시즈카 히로카즈 전 소니 에릭슨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을 꿈꾸는 일본이 5G 시대에서 어떻게 그 꿈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한다.
◇7세션 ‘블록체인 기술 이면의 철학과 경계’ (31일 오후 2시~ 오후 3시 40분)=파괴적 기술은 새로운 혁신을 만든다. 공고한 고정관념에는 균열이 생긴다. 결국 고정관념은 무너지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그 자리를 채운다. 7세션은 이정엽 대전지법 부장판사 겸 블록체인법학회 회장이 말하는 ‘새로운 자본의 부상’으로 시작한다. 다음으로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가 ‘블록체인이 이끄는 프로그래머블 경제’의 모습을, 김석환 YES24 대표가 사용자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할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대해 얘기한다. 이후 최예준, 김석환 대표와 조원희 변호사가 함께 블록체인이 적용될 분야와 그렇지 않을 분야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8세션 ‘투자가 만드는 미래’ (31일 오후 4시~오후 5시 30분)=투자는 씨앗이자 거름이고 나아가 햇살이다. 투자는 블록체인이 마음 놓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8세션의 시작은 이정호 한양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겸 블록체인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하는 블록체인과 한국경제의 모습이다. 이후 정원식 블록원 동북아 총괄이사와 허비 푸 T3 Labs 공동창립자가 각각 ‘이오스 벤처캐피탈의 한국 투자’와 ‘중국 VC의 블록체인 투자동향’에 대해 짚는다.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투자펀드인 콜라보레이티브펀드(Collaborative Fund)의 브라이언 장과 표철민 대표가 실리콘밸리 VC의 블록체인 및 크립토 투자 동향을 함께 논의하며 마무리한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김소라 기자
- srk@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