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스타트업 X8 AG가 이슬람 시장 진입을 노린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X8 AG가 SRB(Shariyah Review Bureau)로부터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SRB는 바레인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은 국제 샤리아 자문기관이다. 12개국에 지사를 둔 SRB는 이슬람의 법 체계에 맞는 사업에 대해 인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RB는 특히 샤리아 금융에 대한 라이선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험, 리스, 리츠(REITS), IPO, 지급결제, 핀테크 등의 사업을 이슬람 국가에서 영위하기 위해선 SRB의 라이선스가 필수다.
프란체스카 그레코 X8 공동창업자는 “X8의 이더리움 기반 토큰은 스테이블코인이며, 7개의 법정화폐와 금을 담보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슬람의 자문단이 우려하는 변동성과 투기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금융에선 투기가 금기시되고 있다.
X8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X8X은 현재까지 224만달러 규모가 발행됐다. 지난 8월 15일 탄생한 X8X는 방코르(Bancor) 등 5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매매되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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