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4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6.54% 떨어진 441만 3,000원이다. 리플(XRP)은 4.79% 내린 397원, 이더리움(ETH)은 6.46% 떨어진 12만 3,600원이다. 스텔라루멘(XLM)은 7.1% 내린 17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8.8% 떨어진 18만 5,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5.9% 떨어진 3,913.94달러다. XRP는 4.68% 내린 0.35달러, ETH는 6.16% 떨어진 109.49달러다. XLM은 6.47% 하락한 0.15달러, BCH는 7.22% 내린 160.61달러를 기록했다. EOS는 8.87% 하락한 2.62달러다.
베어마켓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총 거래량 또한 늘어나는 모습이다. 4일 사타시 캐피탈 리서치에 따르면 BTC 총 거래량은 2조 달러(2,200조 원)을 넘어섰다. 마스터카드의 올해 3분기 실적인 4조 4천억 달러 대비 절반인 수치다.
BTC의 채굴 난이도 또한 이날 지난 8월 이래 최저치인 5.65T를 기록했다. 2주마다 조정되는 BTC채굴 난이도는 약 15% 감소한 것으로, 지난 11월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하락장 이후의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마틴 와이스레이팅스 창업자는 “BTC가 활발하게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70% 이상의 급락 경험이 있어 왔지만 이후 반등해왔다”며 “이번 하락은 내년 상승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재연기자 wonhaeyeon@decenter.kr
-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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