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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기업들, 암호화폐 시장 진입 속도조절

블룸버그 "골드만, 관련 사업 더딘 진행"

"모건스탠리, 기관 수요 찾아야 서비스"

"기관투자자 위한 인프라 구축 진행 중"


암호화폐 생태계 진출을 노리던 월스트리트 기업들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연이은 암호화폐 하락으로 인해 관련 비즈니스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진입 이후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가 현저히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며 “이는 규제 당국이 토큰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공하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확정되지 않은 암호화폐 비즈니스 구조 때문에 시티그룹(Citigroup Inc.)의 경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거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지털예탁증서(DARs; Digital Asset Receipts)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 9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스왑거래를 준비해 온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역시 “명확한 기관 수요를 찾기 전에는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다니엘 갤런시 솔리드X 대표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기업들은 비트코인 비즈니스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기대가 있었다”며 “이는 사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과대망상”이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인프라는 서서히 구축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베어마켓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적절한 기반을 구축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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