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사고팔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파워렛저(Power Ledger)의 토큰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18일 오전 8시 기준) 21.32% 급등했다. 1,000만달러 이상 거래된 암호화폐 중 최고 상승 폭이다.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 프로토콜인 루프링(Loopring)도 12.82% 상승했다. 이들 두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각각 4,382만달러(492억원)와 4,369만달러(491억원)다. 파워렛저와 루프링의 시가총액 순위는 78위와 77위다.
파워렛저 토큰 POWR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다수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업비트의 POWR/KRW 페어와 POWR/BTC 페어의 거래 비중은 전체의 54.89%와 5.31%를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거래규모는 1,519만달러(170억원) 수준이다. 바이낸스의 POWR/BTC 페어의 비중도 24.56%를 차지했다. POWR은 빗썸, 코인제스트 등의 다른 국내 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다.
파워렛저는 x그리드(xGrid), μ그리드(μGrid), 파워포트(Power Port) 등의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x그리드는 규제의 테두리 내 전력 네트워크에서 개인이 서로 전력을 사고팔 수 있게 도와준다. μ그리드는 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energy microgird) 혹은 임베디드 네트워크(embedded network) 내의 전기소비자가 전기 사용과 거래를 실시간으로 간단하고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파워 포트는 전기차량 충전소와 상호작용하는 차량과 운전자에게 투명하고 안전한 실시간 계량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렛저는 북미와 호주, 일본, 인도, 태국 등지에서 전력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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