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의 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21일 오전 7시 45분 기준), 테더(Tether), 제니디달러(Genimi Dollar), 팍소스스탠다드(Paxos Standard), 트루USD(TrueUSD), USD코인(USD Coin), 다이(Dai)는 각각 2위, 11위, 16위, 18위, 29위, 53위를 기록했다.
특히 테더 토큰 USDT의 거래량은 비트코인(BTC)의 75% 수준까지 다다랐다. USDT가 거래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타 암호화폐에 비해 고르게 나타났다. 비트멕스(BitMax)에서의 USDC/USDT 페어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97%였다. 최근 24시간 USDT의 거래규모는 40억2,900만달러(4조5,225억원)이다.
제미니달러 토큰인 GUSD의 거래량도 상당하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1억3,883만달러(1,558억원) 규모다. 이는 트론(TRON)이나 스텔라(Stellar)의 토큰 거래량보다 많은 수치다.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을 기축통화로 수용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활용처를 넓히기 위해 기존 산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도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이슈로 남아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더의 독점적 시장 지위를 빼앗을 새로운 스테이블 경쟁자의 출현과 거대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 진입 등이 올해 예상되는 이 시장의 변화로 꼽히고 있다. 또한, 규제기관이 어떻게 스테이블코인을 다룰 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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