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태양광 에너지 업체가 일본 정부의 주도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가상발전소(VPP) 시험을 위해 뉴욕 기반 에너지 업체와 협력한다.
25일(현지시간) 일본 태양광 에너지업체 교세라(Kyocera)는 뉴욕에 기반한 블록체인 에너지업체 LO3에너지(LO3 Energy Inc)와 협력해 오는 28일부터 VPP 테스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VPP 테스트에서 교세라는 태양광(PV)모듈과 배터리 공급을 담당하며 LO3에너지는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흐름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VPP는 원격으로 제어되며 LO3에너지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에너지의 흐름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고 에너지 거래 확인과 기록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다.
재생 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은 정부 주도로 새로운 스마트 에너지네트워크를 창출하기 위해 전담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교세라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VPP테스트 프로젝트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를 공급하며 원격으로 제어되는 분산 전원 리소스를 개발해왔다.
이와 관련해 히로나오 쿠도 교세라 개발차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자원을 극대화하는 저탄소 솔루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로렌스 오르시니 LO3에너지 대표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필요성이 전 세계 에너지업체들에게 큰 압박인데, 블록체인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마이크로 에너지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며 “교세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일본의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가상 발전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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