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발자 콘퍼런스 ‘이드콘 한국 2019’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드콘은 파이썬 개발자 콘퍼런스인 파이콘을 본받아 커뮤니티 주도로 커뮤니티 주도로 진행되는 비영리 컨퍼런스다.
이드콘에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더(ETH) 도둑 챌린지’는 본 행사 전날인 26일 논스에서 진행된다. 스마트 콘트랙트의 보안취약점을 공격해 서로 ETH를 탈취하는 게임이다. 수호, 온더, 해치랩스, 어뎁트 등이 멘토링 파트너로 참가해 참가 팀의 공격을 돕는다.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고려대 쿠블, 중앙대 C-Link, 경희대 BLiKH가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한다. 우승팀은 5ETH의 상금과 더불어 이드콘에서 보안취약점 공략기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니모닉을 찾아서’란 보물찾기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총 5조각으로 나뉘어 행사장 여기저기에 숨어 있는 니모닉 코드를 빠르게 찾는 사람이 1ETH가 담긴 지갑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다.
블록체인에 입문하는 개발자를 위한 ‘Ethereum101’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솔리디티와 바이퍼에 대한 실습 강의로 구성돼 있다. 2개 언어는 이더리움상에서 스마트 계약을 작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 언어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드콘 한국의 트위터를 리트윗하며 적극적 지원을 보냈다. 이더리움 재단에선 이드콘 한국에 대한 지원금을 확정하고, 스페셜 스폰서로 참여해 생태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논스, 메타디움, 해치랩스, Status, bitfish, 아톰릭스 컨설팅, 베리드, 디센트, 코스믹BC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스폰서 모집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드콘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학생 개발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참신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쉽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입문자, 블록체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사람 모두 환영이다”고 말했다.
이드콘 티켓은 festa.io에서 구매 가능하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 yeri.d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