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프라 제공 프로토콜 아크로폴리스(Akropolis)와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메이커다오(MakerDAO)가 협업한다.
아크로폴리스와 메이커다오는 지난 11일 인플레이션과 경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업을 발표했다. 아크로폴리스는 연기금과 사회보장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분산 경제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다. 아크로폴리스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 중에는 인플레이션율이 20%가 넘어 통화 가치와 금융 불안정성이 높은 나라가 포함돼 있다.
아크로폴리스는 통화 안정성이 낮은 국가에 메이커다오의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로 통화 안정성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이를 토대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루네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 메이커다오 CEO는 “아크로폴리스와의 협업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통화 가치가 불안정한 국가에 다이를 통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라고 말하며 “공평한 금융 시스템이 전 세계 사람들의 선택지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나 안드리아(Ana Andria ) 아크로폴리스 CEO는 “메이커다오와의 협업은 아크로폴리스의 금융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아크로폴리스 생태계 내에서 다이의 보급을 통해 더욱 견고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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