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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의 상장알람]코인원 상장된 인슈어리움 "좋은 보험으로 사용자 모은다"


대한민국은 올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연일 미세먼지가 이슈로 떠오르며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앱 ‘미세미세’나 ‘에어비주얼’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미세먼지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왔고, 미세먼지 질환 보험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인슈어리움’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이다. 인슈어리움에서는 ‘상품 가입 후 30일 동안 당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PM10 기준 100㎍/㎥ 초과 횟수 5회 미만 시 원금의 20% 수익’ 등과 같은 리스크 헤지 상품을 제공한다.

ISR, 상장 이후 국내외 가격은 하락세
3일 인슈어리움의 토큰 ‘ISR’이 코인원 원화마켓에 상장됐다. 3일 오후 2시부터 거래가 진행된 ISR의 최초 상장가는 9.67원이다. 5일 오전 11시 15분 코인원 기준 ISR은 전일대비 5.74%가량 떨어져 5.91원에 거래됐다.

ISR의 글로벌 가격은 전날 높은 상승세를 보이다 주춤한 상태다. 4일 오후 2시 코인마켓캡 기준 ISR는 전일대비 29.76% 오르며 3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5일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 8.18% 떨어져 0.0078달러에 거래됐다.

ISR 24시간 거래량은 39만 1,699 달러(4억 6,604만 원)이다. ISR 거래는 대부분 글로벌 거래소 비트포렉스에서 이뤄졌다. 비트포렉스 거래수치는 ISR/ETH 페어가 50.17%, ISR/USDT 32.55%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믿을 수 있는 보험 상품 만든다
인슈어리움 생태계에는 세 개의 주체가 참여한다. △보험사 △보험 가입자 △관련 서비스 개발자들이다. 보험 가입자들은 개인 데이터를 제공한 뒤 ISR로 보상받는다. 보험사와 서비스 개발자들은 제공 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상품을 개발한다. 개인은 데이터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기업은 중개인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인슈어리움 김경태 대표는 디센터와의 지난 인터뷰를 통해 “보험사들은 인슈어리움으로 데이터 수집 비용을 줄이는 대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원하는 고객들이 생태계에 합류하게 되는 개념”이라며 “토큰 가격을 활용해 사용자를 끌어들이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챌린지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할 예정
인슈어리움은 최근 이더리움 기반에서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으로 전환을 마쳤다. 인슈어리움 관계자는 “클레이튼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인슈어리움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향후 인슈어리움은 모기업 직토가 출시한 데이터 통합 플랫폼 ‘더챌린지(THE CHALLENGE)’를 활용해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슈어리움 관계자는 “현재 더챌린지에는 ISR를 활용해 걷기 미션 등에 도전하는 다양한 챌린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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