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국가의 디지털통화(CBDC) 발행을 독려했다.
8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ECB 총재는 프랑스 매체인 챌린지와의 인터뷰에서 CBDC를 언급하며 “저렴하면서 속도도 빠른 지불 수단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변화의 관찰자로 남아 있기보다는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ECB는 소비자들이 현금 없는 시대에도 중앙은행 발행 화폐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는 CBDC의 실현 가능성과 잠재적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ECB와 유로존 중앙은행 구성원으로 이뤄진 CBDC 태스크포스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CB는 “CBDC와 관련해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며 “발행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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