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사인 보다폰(Vadafone)이 리브라 협회(Libra Association)에서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다폰 그룹은 리브라 협회에서 나오기로 결정했다. 다만 보다폰은 리브라의 발전을 지켜볼 것이며, 협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주도로 시작된 리브라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암호화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초기 비자, 마스터카드, 이베이, 리프트, 우버, 안드레슨호로위츠 등 쟁쟁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협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리브라 백서가 발간되고 미국 의회와 시민단체가 우려를 표현하자 비자, 이베이, 마스터카드 등은 리브라 협회 의사를 철회했다.
보다폰이 빠진 현재 리브라 협회 멤버는 20곳이다. 기술 및 플랫폼 분야 5곳(페이스북, 리프트, 스포티파이, 파페치), 통신사 1곳(일리아드), 블록체인 분야 4곳(앵커리지, 바이슨트레일스, 코인베이스, 자포), 벤처캐피털 분야 4곳(안드레슨호로위츠, 리빗캐피털, 트라이프캐피털, 브레이크트루이니셔티브즈), 그리고 NGO 및 아카데믹 분야 4곳(키바, 머시콥스, 워먼스월드뱅크, 크리에이티브디스트럭션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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