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크라우드펀딩으로 주주를 모집한다.
4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는 체인파트너스가 크라우디에서 사업을 지지해줄 일반인 주주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장외거래(OTC) 서비스에 사업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017년에 설립된 체인파트너스는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로서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전국 1,0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 거래소 ‘데이빗’, 지갑 서비스 ‘노바월렛’,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 성장을 주도해 왔다. 특히 코인덕은 삼성전자 공식 육성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갤럭시S10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암호화폐 장외거래 서비스에 집중한다. 체인파트너스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인 유동성 부족을 100% 자동화된 장외거래 트레이딩 플랫폼 ‘체인저아이오(Changer.io)’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크립토 외환은행으로 자리 잡는 게 체인파트너스의 목표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의 목적은 단순한 자금조달이 아니라 크립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을 주주로 모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원 크라우디 대표는 “크립토 산업이 혹한기에 있지만 이러한 시기를 거쳐 옥석이 가려진다”며 “체인파트너스가 제안하는 거래소와 OTC 서비스 간 유동성 제고 방안은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체인파트너스를 믿는 고객이자 주주들이 합심해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체인파트너스는 크라우드펀딩을 앞두고 총 두 번의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2월 18일과 2월 25일 서울에서 진행하며 각각 공개, 비공개로 진행한다. 페이스북(크라우디 투자)과 카카오 TV live(크라우디 투자)를 통해 라이브 방송도 송출된다. 2월 18일 개최될 투자 설명회 참가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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