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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한국서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한다···원화 입금도 지원

국내 은행 계좌 이용해 원화 입금

원화 입금 확인되면 자동으로 BKRW 전환돼

바이낸스 유한회사, BXB 지분 100% 인수

/출처=바이낸스

바이낸스의 한국 법인 ‘바이낸스 유한회사’가 국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한다. 원화 입금도 함께 지원한다.

31일 바이낸스는 오는 4월 2일부터 ‘바이낸스 유한회사 거래소(Binance KR)’ 가입 및 입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거래는 4월 6일부터 할 수 있다. 우선 원화 스테이블코인(BKRW),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을 상장할 계획이다. 이후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테더(USDT)와 바이낸스유에스디(BUSD)를 추가할 방침이다.

원화 입금도 지원한다. 고객은 국내 시중 은행의 계좌를 이용해 거래소에 원화를 입금해야 한다. 입금이 확인되면, 입금한 원화는 즉시 BKRW로 전환된다. 이후 BKRW마켓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방식이다. 입금을 위해서는 고객신원인증(KYC)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최초 입금 시 120시간 동안 원화 및 암호화폐 출금이 제한된다. 이후부터는 출금 제한 시간이 72시간으로 조정된다.



이번 거래소 출범과 함께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유한회사를 통해 BXB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BXB와 바이낸스의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바이낸스는 전했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BXB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지호 BXB 대표는 웨이주오(Wei Zhou) 바이낸스 CFO와 함께 바이낸스 유한회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강지호 바이낸스 유한회사 공동대표는 “최근 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세부적인 규정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정부에서 정하는 가이드라인 준수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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