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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한 암호화폐 채굴기업 카난, 2019년 1800억 순손실 기록

출처=셔터스톡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기 업체이자 컴퓨팅 솔루션 기업인 카난(Canaan)이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난이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억 4,860만 달러(1,811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카난은 2018년 1억 2,240만 위안(21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도 크게 감소했다. 2018년 27억 530만 위안(4,641억 원)에 달하던 매출은 2019년 14억 2,260만 위안(2,440억 원)으로 줄었다. 무려 47.42% 감소한 수치다.



실적은 곤두박질쳤지만 CEO는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난궁 장(Nangeng Zhang) 카난 CEO는 “2019년 11월 상장 성공으로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2019년 4분기에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지만,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며 탁월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는 “카난은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이니셔티브 실행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콴푸 홍(Quanfu Hong) CFO는 “4분기 총 순이익은 판매된 총 컴퓨팅 파워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6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연구개발 역량 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팅 분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난은 지난해 총 1,050만 Thash/s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판매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47.1% 증가한 수치다.

카난은 COVID-19도 언급했다. 카난은 “회사가 2020년에 직면한 첫 도전은 COVID-19 발생”이며 “이로 인해 올해 사업 기대감을 낮췄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1분기 총 매출은 6,000만 위안(102억 원)보단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출처=구글파이낸스

카난은 2013년 설립됐다.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현재 AI 칩, AI 알고리즘, AI 아키텍처, SoC(System on a Chip) 통합, 칩 통합 등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카난의 주가는 3.2달러다. 시가총액은 5억 470만 달러(6,111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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