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가 포항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합류한다. 디지털 ID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를 만들 계획이다.

25일 아이콘루프는 포항시, 포스코, 포스텍 등과 ‘포항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 기관 및 기업은 포항시를 데이터 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콘루프 외에 민간기업 △피엠그로우(전기차 배터리 및 데이터 솔루션) △유투메드텍(AI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휘랑(공학 및 창업 교육) 등도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합류한다.

포항시는 참여사들과 비대면·핀테크, 모빌리티·에너지, 에듀테크·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발굴한다. 또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과학분야 R&D 및 가속기 빅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아이콘루프는 분산 신원인증(DID) 서비스인 마이아이디(MyID)를 기반으로 포항시 디지털 ID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디지털 ID를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스마트 시티 라이프를 실현하겠다는 설명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DID를 이용해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개인에게 돌려주겠다"며 "동시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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