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이 암호화폐에 대한 신용도평가를 진행했다. 이 중 테조스가 프로젝트 중 최초로 80점 이상을 획득했다.
28일 쟁글은 테조스 신용등급 평가를 실시한 결과 6개 항목에서 모두 하이(High)를 받았다고 밝혔다. 테조스의 최종 평가 등급은 ‘에이에이 마이너(AA-)‘다. 총 18개 등급 중 상위 4등급에 속한다. 점수로는 81점이다. 쟁글 신용도평가 중 80점 이상을 받은 프로젝트는 테조스가 처음이다.
쟁글은 지난 4월 쟁글신용도평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9월 기준 50개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이들 중 자발적으로 평가 결과를 공개한 곳은 8곳이다. 쟁글은 신용도평가는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팀 역량 △재무적 지속가능성 △사업 성과에 따른 펀더멘털 등을 평가한다.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등급을 수정한다.
이번에 평가를 받은 곳은 스위스에 설립된 테조스 비영리재단으로, 테조스 프로토콜 및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테조스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곳은 다이나믹 렛저 솔루션스로, 테조스 재단과는 다른 곳이다.
쟁글은 정부기관과의 우호적 관계, 타 프로젝트 대비 우수한 보안성 및 쉬운 코드 수정?개선 등을 테조스 장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이더리움과 이오스 대비 구동되는 서비스 수가 적고, 재단 보유 자산의 72%가 비트코인(BTC)과 테조스(XTZ) 등 암호화폐인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쟁글 관계자는 쟁글신용도평가 서비스의 역할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감사 영역에서 쟁글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 daisyroh@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