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가 부산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원확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신원증명(DID) 기술이 활용됐다.

29일 코인플러그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DID 신분확인 서비스인 '비패스(B PASS)’ 및 ‘시민안전제보'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패스의 경우 지난 6월 ‘부산 블록체인 체험 앱'이라는 이름으로 선 공개된 바 있다. 이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이달 정식 출시를 진행했다.

부산시민들은 앱 내에 △부산시민카드 △해운대 구민카드 △부산시청 방문증 △CENTAP 출입증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모바일 도서관 회원증 등 공공서비스 이용권 및 디지털바우처를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규 가입 시에도 직접 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 가입 및 모바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공공안전 제보 서비스 ‘시민안전제보' 앱은 메타디움 블록체인을 활용해 DID를 구축했다.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제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해 보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게 목표다.

제보 앱에서는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상시 제보가 가능하다. 또 안전 미션 제보(일반미션형, 위치검증형, 설문형)에 참여하면 리워드를 획득하고, 이 리워드를 부산 지역화폐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부산 시민을 위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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