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끝이 없는듯 하락하던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밤 사이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시죠.
첫번째 소식은 코인텔레그래프의 가격 분석 기사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20% 반등했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는 제목인데요. 반등에도 불구, 상승세가 조금 약하다는 분석입니다.
12일 비트코인 가격이 3만 500달러에서 최고 3만 6,600달러까지 반등했는데요. 조정 후 강한 반등이 있었지만 두 가지 위험 요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먼저 선물시장의 '펀딩율'이 비교적 높습니다. 펀딩율은 현물가격 대비 선물 가격의 프리미엄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이 수치가 높게 나온다는 것은 가격이 갑자기 많이 올랐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대다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에서는 8시간에 한 번씩 펀딩율 결제가 이뤄집니다. 공매수인 롱과 공매도를 뜻하는 숏 포지션 중에서 소수에 속하는 쪽에게 이 펀딩율을 줍니다.
두 번째는 미국 달러의 강세를 보여주는 인덱스가 수치를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체 투자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에는 악재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네요.
크립토퀀트는 트위터를 통해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채굴자들은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팔고 있고, 스테이블 코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유입은 줄어들고, 코인베이스 출금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즉 매도는 늘지만 매수는 줄고, 장기보유 숫자도 줄어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전날에는 1만 5,000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들어갔다고 분석한 크립토퀀트는 다시 하락장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기사인데요. 그레이스케일이 잠시 중단했던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재개합니다. 그레이스케일은 기관투자자를 고객으로 두고, 암호화폐를 수탁·운용해주는 곳입니다. 기관투자자의 시장 유입이 재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국 재무부가 리플(XRP)을 증권이 아닌 거래 토큰이라고 정의했다는 데일리호들의 기사입니다. 영국 재무부는 최근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이더리움과 함께 리플을 '거래'를 위해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라고 명시했습니다. 영국의 해석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리플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암호화폐 가격 동향입니다. 13일 오전 6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6.11% 상승한 3만 4,07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9.91% 오른 1,071달러를 리플(XRP)은 6.71% 오른 0.29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카르다노(ADA)와 스텔라(XLM)의 상승폭이 큽니다. 카르다노는 14.5% 오른 0.2849 달러, 스텔라는 23.11% 상승한 0.2819 달러입니다.
이번주는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해 전 고점을 회복할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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