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공시플랫폼 쟁글이 기관투자자에게 암호화폐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14일 쟁글은 가격, 온체인 데이터, 시장 통합지수 등 데이터를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원하는 기관 및 법인은 API 등을 통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기관들은 표준화된 가격 데이터 및 검증된 온체인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게 쟁글의 설명이다. 쟁글은 △국가별 및 토큰별 가격 표준 데이터 △자산별 온체인 데이터 △시장 통합 지수 △자산별 신용도 평가 및 재무 리포트 △ 시장 통계 및 리포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 및 암호화폐 종목별로 가격 통합?표준 데이터를 산출할 예정이다. 원화 기준 다수 거래소를 연동, 한국 시장을 통합한 가격 데이터부터 시작한다. 향후에는 각 국가별 가격 데이터를 산출할 방침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자산의 온체인 데이터는 API를 통해 기관에게 제공한다. 온체인 거래량, 인플레이션, 블록 보상, 네트워크 수수료, 신규 및 활성지갑 주소 수 등을 볼 수 있다.
통합 지수 지표도 산출한다. 쟁글은 지난 1년 동안 데이터 내부 테스트 및 검증을 진행했다. 지수 산출에는 쟁글의 신용도 평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다. 이밖에 디지털 자산별 신용도 평가 및 온체인 자산에 대한 재무 리포트도 별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쟁글이 내재해 온 암호화폐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기관 등에 통합 제공함으로써 업계가 제도권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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