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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투자로 대박 난 아크(ARK), 이번엔 "비트코인 지금보다 4만달러 더 간다"

빅 아이디어 2021 보고서 통해 비트코인 성장성 언급

총 15개 챕터 중 2개 챕터 비트코인 할애

"S&P 500 기업 현금 1%씩 투자한다면,

비트코인 지금보다 더 오를 것"

출처=아크인베스트 Big Ideas 2021 보고서 캡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에 속한 모든 기업들이 현금의 1%를 비트코인(BTC)에 투자한다면 BTC의 가격은 4만 달러 더 오를 것이다.”

테슬라 투자 성공으로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가 지난달 26일 펴낸 ‘빅 아이디어 2021(Big Ideas 2021)’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성장성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해외 주식을 투자하는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핫한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매년 자신들의 장기적인 투자 전망을 담은 보고서로 시장과 소통한다.



올해는 총 15가지 투자 테마를 공개했는데 비트코인을 챕터 2개에 걸쳐 비중있게 설명한 점이 눈에 띈다. 아크 인베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2020년 11월 기준 BTC 공급량의 60%가 1년 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의 장기 투자적 성격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승장은 지난 2017년과 다르며 ‘흥분(hype)’에 의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분석대로 최근 스퀘어·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관투자자들은 현금을 대체할 합법적 대안으로 BTC에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가 BTC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모든 S&P 기업이 현금의 1%씩 BTC에 투자한다면 현재 가격에서 4만 달러 더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BTC에 대한 수용성이 커지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에 대한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디파이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채택의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사용자는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활용해 전통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도 신용 및 대출, 거래, 커스터디,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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