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오늘도 외신 이슈 함께 살펴보시죠.

코인텔레그래프의 기사입니다. 바이낸스가 포브스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포브스와 바이낸스 사이 어떤 갈등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해 10월 포브스는 바이낸스가 규제 당국의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의 기사를 통해 살펴보면, 당시 포브스는 바이낸스가 작성한 '타이치 엔티티'라는 제목의 비밀 문서의 일부를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래소 사업을 통해 수익을 벌면서, 금융당국의 감시망에서는 벗어나는 전략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는 "바이낸스가 아닌 제삼자가 제작한 문서"라고 부인했습니다. 동시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 두 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데요. 최근 이 소송을 취하한 것입니다.

바이낸스는 소송 취하와 기사에 대한 입장은 별개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포브스에 게재된 기사 내용은 허위"리며 "바이낸스는 모든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례 없는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시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송을 취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의 말대로 바이낸스는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 동향 보면서 살펴보시죠. 10일 오전 6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0.25% 상승한 4만 7,16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4.47% 오른 1,767달러입니다. 바이낸스가 발행한 바이낸스 코인(BNB)은 40.31% 상승한 105.70달러입니다. 사상 최고가인데요. 하루 만에 80달러에서 105달러가 됐습니다.

코인마켓캡에 월스트리트벳 코인이 없어지고, 테슬라의 모델3 코인이 생겼네요. 가격은 3만 7,990달러입니다. 이 코인도 실존하지 않는, 유머를 위해 게재해 놓은 가짜 코인입니다. 전날 테슬라가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바 있습니다.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중국 춘절 연휴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춘절이면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해는 1,000만 원대에서 순간 800만 원까지 급락한 바 있습니다. 긴 연휴, 현금이 필요해진 중국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처분한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올해는 어떤 흐름이 연출될까요? 연휴에도 주시해보시죠.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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