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최상위권 대장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알트코인들의 10위권 자리싸움은 치열합니다.
23일 자정 크립토퀀트의 KBPI차트 기준 BTC는 6,693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새벽 내 거래량이 감소하며 같은 날 8시 6,445만 원까지 밀려났습니다. 오후 3시에는 6,329만 원까지 후퇴하기도 했습니다. 밤 10시 6,500만 원을 회복한 BTC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는데요. 24일 오후 8시 6,73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점 달성 후 유지에는 실패했습니다. BTC 가격은 25일 아침 10시 6,300만 원까지 다시 하락했습니다. 좀처럼 상승세를 연출하지 못하고, 6,300만 원과 6,400만 원 사이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갔는데요. 27일 밤 9시 6,520만 원을 회복하고, 28일 아침 7시 6,680만 원까지 올라섰습니다. 29일 오후 3시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6,63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테슬라의 BTC 결제 시작 이슈가 있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지역에 한해 BTC 결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도 이 사실을 알리면서 "결제 수단으로 받은 BTC를 현금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전과는 달리 BTC 가격 상승은 없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세장을 전망했습니다. 크립토퀀트의 스테이블 코인 비율(Stablecoin Ratio)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이 비율은 거래소의 BTC보유량에서 스테이블 코인 보유량을 나눈 값입니다.
따라서 이 비율이 높다면 거래소 내 예치된 BTC의 양이 스테이블 코인의 양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비율이 낮다면 스테이블 코인이 BTC보다 많다는 의미고, 매도 압력도 낮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시어(Seer)는 "스테이블 코인 비율이 낮을 때 마다 BTC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23일 자정 크립토퀀트 기준 ETH는 208만 8,281원에 거래됐습니다. BTC에 동조하면서 오후 3시에는 196만 9,144원까지 밀려났습니다. 24일 밤 11시 206만 원을 회복했지만, 다음날인 25일 아침 10시 190만 5,000원으로 밀려났습니다. 190만 원대로 내려간 ETH는 좀처럼 200만 원대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6일 아침 10시 198만 원까지 상승했지만 같은 날 저녁 8시 194만 원으로 후퇴했습니다.
26일 오전 6시 201만 원을 기록하면서 200만 원대에 재진입한 ETH는 200만 원 초반대에 머물렀습니다. 27일 오전 6시에는 204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29일 오후 3시 빗썸 기준 ETH는 전일 대비 0.05% 오른 20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TH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시총 10위권 내 알트코인 순위에는 변동이 있었습니다. 쎄타토큰(THETA)의 진입이 눈에 띄는데요. THETA는 지난 7일간 40.02%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총 9위에 진입했습니다. 29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 기준 13.7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암호화폐 클레이튼(KLAY)이 코인마켓캡 순위에 등장했습니다. 시총 13위에 올랐는데요. 가격은 7일간 32.25% 올라 4.0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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